억부방법-자평지법(子平之法), 권형
고전의 억부방법은 지금의 암기학문과 억부방법이 다릅니다.
지금의 암기학문은 청나라 때 와전된 것으로 원리와 근거가 없습니다.
자평지법(子平之法)
서승은 `연해자평`에서, "子平之法 以日爲主 先看提綱爲重 次用年日時支 合成格局 方可斷之 皆以月令爲用 不可以年取格"(자평지법은 日을 主로 한다. 먼저 제강을 중요하게 본다. 다음으로 년일시지에서 용하고 合함으로 격국을 이루어 方으로 판단한다. 모두 월령에서 用하며 년에서 격을 취하는 것은 불가하다)라고 자평지법은 日위주로 한다.
자평법(子平法)은 日위주로 中和를 억부(扶抑)하는 방법으로, 자평학의 핵심 중에도 핵심개념입니다. 자평법(子平法)을 소개하오니 참조바랍니다.
子平義
만민영은 `삼명통회`에서, "今之談命者 動以子平爲名 子平何所取義"(작금에 명을 논하는 사람은 動으로써 자평이라는 이름이 있다. 자평에는 어떤 의의가 있는가)
子意
또한 "以天開於子 子乃水之專位 爲地支之首 五行之元 生於天一 合於北方 遇平則止 遇坎則流 此用子之意也"(하늘을 여는 것은 子이다. 子는 水로서 오로지 位가 있다. 지지의 머리이며 5행의 으뜸으로 하늘의 一을 생하며 합쳐서 북방이 된다. 平을 만남으로 머무르게 되고 坎을 만남으로 흐르게 된다. 이것이 子의 뜻을 用한 것이다)라고 子의 의미를 설명하고,
平意
또한 "又如人世用秤稱物 以平爲準 稍有重輕 則不平焉 人生八字 爲先天之氣 譬則秤也 此用平之意也(또 예컨데 이세상 사람들은 물건을 설명할 때 저울질을 사용한다. 이것은 平에 기준을 두어 초점으로 重輕의 平하지 않음을 잰다. 인생8자의 선천의 氣에 있어서도 비유하여 저울질을 한다. 이것이 平의 뜻을 用한 것이다)라고 平의 의미를 설명한다.
생명은 子水(물)에서 창조됩니다. 그런데 그 생명을 창조하는 氣의 中和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平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즉 平을 기준으로 낮으면 올려야(擧) 하고, 높으면 내려야(抑) 한다는 것이 子平之法입니다. 따라서 길흉을 판단하는 기준이 바로 위 平(음양)이 되는 것입니다.
平和
기백은 `황제내경 지진요대론`에서, "至而和則平 至而甚則病 至而反者病 至而不至者病 未至而至者病 陰陽易者危"(이르러 和하는 것이 平이고, 이르러 甚하면 病이 되고, 이르러 反하면 病이 되고, 이르러도 이르지 않은 것은 病이 되고, 이르러지 않았는데 이른 것은 病이 된다. 음양이 바뀌면 危합니다)라고 和한 것이 즉 平이라고 한다. 즉 中和한 음양의 平衡상태를 의미합니다.
권형(權衡)
기백은 `황제내경 소문 기교변대론`에서, "夫五運之政 猶權衡也. 高者抑之 下者擧之 化者應之 變者復之 此長生化 成收藏之理 氣之常也. 失常則天地四塞矣"(무릇 5운의 다스림은 평형을 저울질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높으면 抑고 낮으면 擧합니다. 化는 응하고 變은 회복되는데 이것이 장생화성수장의 理이고 氣의 常입니다. 常을 잃으면 천지사시가 막힙니다)라고 5運의 政은 저울처럼 權衡으로 抑擧한다.
이것은 우주원리입장에서 볼 때, 정말 옳은 얘기입니다.
위 平이라는 개념은 위 황제내경의 운기학 뿐 아니라, 주역 계사전에서 공자가 道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자도 도덕경(引弓)에서 다루고 있으며, 우주변화의 원리에서 한동석이 묵자 말을 인용해 열변을 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춘추전국 시대의 유가, 도가, 묵가에서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개념이며, 일부의 정역과 동무의 동의수세보원 등 조선시대의 글에서도 만날 수 있는 개념입니다.
또한 위 황제내경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것은 運 뿐 아니라 生死까지도 판단하는 生命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 짧은 과학지식(엔트로피)으로도 설명할 수 있는 에너지(氣)에 대한 우주원리입니다.
그렇다면 위 水의 平이 지구상에서 가장 완전하고 크게 이루어진 곳이 어디일까요? 바다입니다. 그래서 생명은 바다에서 시작했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평학이 淵海子平(바다의 平)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것도 이런 이유라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어쨋거나 위 개념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송나라때 서승은 호를 子平이라 하고 平의 학문을 열었겠습니까. 그러나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잃어버린 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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